찰스 자비에의 아들 뮤턴트 리전이 주인공. (사실 이게 드라마 맥락상 되게 큰 스포 중 하나였음) 혼란한 주인공의 머릿속답게 연출이 굉장히 혼란스러움. 여러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데 데이비드(=주인공)는 그게 통제가 안 돼서 조현병 진단을 받고 정신병원에 들어감.
개인적으로 시드니가 흑막일 것 같은데, -왜냐면 자꾸 빨간 옷과 빨간 악세사리를 하고 등장함- 그 떡밥이 언제쯤 나올지 궁금하다. 연출로 화제가 된 미드라 그냥 시드니 배우한테 빨간색이 찰떡이라 그렇게 해 놓은 건 절대 아닐 것 같음. 그리고 레니 배우인 오브리 플라자 연기가 진심 오지고 지림.
대충... 시즌1은 정신병인 줄 알았던 주인공이 알고 보니 존나짱쎈 뮤턴트였다는 걸 깨닫고 능력을 알아가는 내용이라 전개가 엄청 처진다. 리전이 주인공이래서 난 존나 쎄! 하면서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내용인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었음. (영업당한 짤도 데이비드가 몸짓 몇 번 하니까 분자 단위로 쪼개지는 군인들...)
+ 그리고 시드니의 풀네임이 [시드니 ‘시드’ 바렛]임. ‘핑크 플로이드’의 그 ‘시드 바렛’인가?!! 네이밍을 아무렇게나 하지는 않았을 텐데 이것도 궁금.
전체적인 줄거리가 이해하기 힘들고, 드라마속 주인공들도, 시청자들도 이게 현실인지 현실이 아닌지 이해할 수 없게끔 정신 없는 연출을 해 두었다. 주인공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을 때 나오는 독특한 편집과 연출 방법을 좋아하는터라 (이해 못 해도 일단 걍 좋음 ㅋㅋㅋ) 재밌게 봤다. 이런 면이 이 드라마의 매력인 건 부정할 수 없지만 호불호가 많이 갈릴 듯. 나도 6화까지 댄 스티븐스만 보고 달렸다. 7, 8화가 이 드라마의 정점. 조금만 참으면 됨. 4월에 나올 시즌2가 훨씬 기대된다.
친구한테 보라고 난리 쳤는데 니는 왜 내가 보라는 왕겜이랑 기묘한 이야기도 안 봐주면서 뭘 바라냐고 혼났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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